知其雄 守其雌 爲天下谿. 爲天下谿 常德不離 復歸於嬰兒. 知其白 守其黑 爲天下式. 爲天下式 常德不忒 復歸於無極.
그 수컷을 알고 그 암컷을 지키면 하늘 아래 ‘산골 물’이 된다. 하늘 아래 ‘산골 물’이 되면 늘 그러한 베풂이 떠나지 않아서 갓난아기로 다시 돌아간다.
그 ‘흼’을 알고 그 ‘검음’을 지키면 하늘 아래 본보기가 된다. 하늘 아래 본보기가 되면 늘 그러한 베풂이 어긋나지 않아서 ‘끝이 닿은 데가 없음’으로 다시 돌아간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길에 대하여 28
김 재 황
아침에 깨어나면 눈 비비며 나서는 길
흐르는 물소리를 따를 수야 없겠지만
남보다 한 발짝 먼저 풀과 나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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