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선지는 관악산
바야흐로 산행이 시작되다.
관악산 녹색인동행
김 재 황
사당에서 모였으니 어서 빨리 숲속으로
바람소리 자는 곳에 산나리가 피어 있고
오늘은 어쩐지 쉽게 귀한 꽃을 만날 듯.
거친 숨결 내뿜으며 능선 위로 올라서니
유별나게 고운 꽃아, 네 이름은 대체 무엇?
참 낯선 미역줄나무 잊지 않게 적는다.
하마바위 지나쳐서 층계 딛고 마당바위
웃음 헤픈 까치수영 안고 도니 수리바위
만났네, 뜻하지 않게 마애불의 숨결까지.
멋스럽게 피어 있는 산나리
눈부신 자태의 미역줄나무의 꽃
여전히 웃고 있는 하마바위
마당바위로 오르는 층계
마당바위에서의 휴식
졸고 있는 수리바위
불좌상
불좌상의 안내판
불좌상의 얼굴
새겨져 있는 글자를 보면 '미륵존불 숭정 3년'- 그러니까 1630년.
하산하여 길거리에서 만난 능소화.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하이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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