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태을봉 녹색동행
일시: 2014년 7월 8일
장소: 수리산 태을봉
*한 분은 집에서 마음으로 동행
우리가 만난 지하철 4호선 산본역
수리산 태을봉을 향하다.
올랐다, 수리산 태을봉을!
-녹색동행
김 재 황
날씨가 흐리더니 비도 조금 내렸는데
우산을 손에 들고 산을 향해 발걸음을
다져진 마음들이니 안 될 일이 없을 듯.
팻말이 가리키는 오직 그곳 봉우리에
저만치 뜻을 두고 숨 고르며 오르는데
어찌나 길이 험한지 쉬어 가기 몇 차례.
드디어 전망대가 바로 앞에 나타나고
고지는 바로 저기, 다시 한 번 힘을 내니
큰 새가 오는 자리도 우리들을 반겼다.
태을봉을 가리키고 있는 푯말
가는 중에 버섯도 만나고
애기나리 군락지도 지나고
돌탑도 지나치고
산거울과도 인사하고
험한 길을 기어오르고
몇 번을 쉬었던가, 드디어 오른 전망대
인간 세상은 말고, 먼산을 바라보다.
참나무 열매도 보고
태을봉이 목전에!
어려움을 딛고 태을봉에 오르다!
'큰 새'는 바로 독수리?
그곳에서 싸리꽃이 웃고 있었으며
살사리꽃도 우리를 반겼다.- 살사리꽃은 코스모스의 우리 이름
내려갈 때는 다른 길로-
여유롭게 사방을 둘러보며 내려갔는데, 아차 길을 잘못 들어 만만하지가 않다.
고생하며 내려오다가 저건 뭔가? 오! 하늘말나리! 세상에 이런 횡재가!
뜻밖의 만남
김 재 황
수리산 태을봉에 발을 딛고 떠나는 중
어쩌다 잘못 든 길 가파르고 좁았는데
저 꽃은 하늘말나리! 이런 횡재 있을까.
멋진 잎을 확인하시라!
비목과 악수하고
약수터도 지나고
편하지 않은 하산 길-
누리장나무의 꽃도 보고
병목안에서의 휴식
설명문
바로 이 석탑- 쌓느라고 땀 많이 흘렸겠다.
그곳에서 만난 천남성
그리고 바위취
또 기린초
이 꽃은 원추리
활짝 웃고 있는 물레나물
피나물을 끝으로 산을 모두 내려왔다. 이제는 버스를 타야 전철역으로 갈 수 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다가 만난 범부채
그리고 접시꽃
마지막으로 강아지풀을 만난 다음에 버스를 탔다.
산본역 앞에서 감주를 곁들여 '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먹었다.
이 박사님, 잘 먹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즐거운 산행을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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