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왕기

시조시인 2015. 12. 16. 07:35

 

***2015년 12월 12일 촬영- 동대문 옆모습

 

 

324. 枉己(왕기)

-자신의 올바른 것을 굽힘

 

출전: 맹자 만장 장구 상8

吾 未聞枉己而正人者也 况辱己以正天下者乎(오 미문왕기이정인자야 황욕기이정천하자호)

나는 자신의 올바른 것을 굽혀서 남을 바로잡았다는 사람을 (이야기를) 아직 듣지 못했다. 하물며 자신을 더럽게 하고 하늘 아래를 바로잡았다는 사람이랴!”

 

*녹시 생각-자기 자신이 올바른 도리를 벗어난 상태로 어찌 남을 바르게 하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요즘 세상에는 자기의 행동은 돌아보지 않고 남의 잘못을 꾸짖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정말로 말이 안 되는 소리이다. 자기가 깨끗해야 남의 더러움을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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