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막비명야

시조시인 2016. 2. 25. 21:53

 

***호수의 얼음이 풀리기를 기다리며 -서울대공원

 

 

349. 莫非命也(막비명야)

-하늘에서 시킴이 아닌 게 없다.

 

출전: 맹자 진심 장구 상2

孟子曰 莫非命也 順受其正. 是故 知命者 不立乎巖墻之下.’(맹자왈 막비명야 순수기정. 시고 지명자 불립호암장지하.’

-맹 선생이 말했다. “하늘에서 시킴이 아닌 게 없으나, 그 바름을 거스르지 아니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시킴을 아는 사람은 기우러진 담 밑에는 서지 않는다.”

 

*녹시 생각- 누구든지 어느 순간에 불행한 일을 당할 수가 있다. 이는 모두 하늘에서 시킨 일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여도 그 불행을 피하려고 하는 노력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기우러진 담은 곧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그런 조짐이 있으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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