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가명어소

시조시인 2016. 8. 27. 06:35

 

*** 한글박물관으로 들어가다.

 

 

 

402. 可名於小(가명어소)

-작음에 이름붙일 만하다.

 

출전: 노자 제34

常無欲 可名於小 萬物歸焉而不爲主 可名爲大(상무욕 가명어소 만물귀언이불위주 가명위대)

-늘 그렇게 하고자 함이 없으니 작음에 이름붙일 만하고 모든 것이 따라도 임자가 되려고 하지 않으니 크게 되다라고 이름붙일 만하다.

 

*녹시 생각- ‘삶의 길이라는 것은 크다고도 말할 수 있고 작다고도 말할 수 있다. ‘세상의 길도 반드시 큰 길만을 걸어갈 필요도 없다. 사색의 길이라면 작은 길도 좋지 않겠는가. ‘군자의 길은 빛나지만 숨는다.’라는 글도 있지 않은가. 순리를 역행하지 않고 스스로 그러하게 가는 길이 무엇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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