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물을 벗어놓고 어디로 갔나 -장충공원에서
400. 名亦旣有(명역기유)
-이름 또한 이미 있다.(처음부터 가지다.)
출전: 노자 제32장
始制有名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 可以不殆.(시제유명 명역기유 부역장지지. 지지 가이불태)
-처음으로 만들 때에 이름을 가지니 이름 또한 이미 있으면 무릇 이 또한 어느 때에 그칠 줄 알아야 한다. 그칠 줄 안다면 말 그대로 틀림없이 위태롭지 않다.
*녹시 생각- 이 세상 무엇이든지 이루어질 때에 이름을 얻게 된다. 사람 또한 그러하니, 이 세상에 태어나면 부모로부터 이름을 얻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이름에 집착한다. 그래서 그 이름을 이 세상에 널리 알리려고 한다. 무작정 유명해지려고 한다. 이 또한 적당함을 잃으면 위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