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을 보다- 두물머리 둘레길에서
427. 治人事天(치인사천)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다.
출전: 노자 제59장
治人事天 莫若嗇. 夫唯嗇 是謂早服 早服 謂之重積德.(치인사천 막약색. 부유색 시위조복 조복 위지중적덕)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에 아껴 씀과 같은 것은 없다. 무릇 오로지 ‘아껴 씀’을 ‘일찍 뜻에 따름’이라고 일컬으며, ‘일찍 뜻에 따름’을 ‘두껍게 쌓은 베풂’이라고 일컫는다.
*녹시 생각- 사람을 다스리는 데에는 검소를 따를 게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늘을 섬기는 데에도 검소 이상이 없다. 사람들을 ‘아껴 씀’으로 이끌면 그 나라나 사회는 부강해진다. 하늘을 섬긴다고 하면서 소비를 일삼으면 어찌 되겠는가. 하늘이 뿌옇게 되고 미세먼지가 짙어짐은 그 모두 소비 때문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