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둘레길에서 촬영
426. 孰知其極(숙지기극)
-누가 그 다함을 알겠는가.
출전: 노자 제58장
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 其無正.(화혜복지소의 복혜화지소복. 숙지기극 기무정.)
-‘뜻밖의 걱정’이여, 거기에 ‘흐믓한 기쁨’이 기대어 있다. ‘흐믓한 기쁨’이여, 거기에 ‘뜻밖의 걱정’이 엎드려 있다. 누가 그 다함을 알겠는가. 그 바름이 없다.
*녹시 생각- 이 세상일은 그 다함을 알 수가 없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생기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 종잡을 수가 없다. 그런가 하면, 나쁜 일이 시작되었다가 오히려 좋은 일로 되어서 끝나기도 한다. 바로 ‘전화위복’이다. 문득 장자가 말한 ‘새옹지마’(새옹의 말)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