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경에서- 갈대의 손짓
424. 知者不言(지자불언)
- 앎을 지닌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
출전: 노자 제56장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지자불언 언자부지. 색기태 폐기문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시위현동.)
- 앎을 지닌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을 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그 구멍을 막고 그 문을 닫으며 그 날카로움을 꺾고 그 엉클어짐을 풀며 그 빛을 부드럽게 하고 그 티끌과 함께 한다. 이를 가리켜서 ‘거무레하게 하게 함께 함’이라고 일컫는다.
*녹시 생각- 정말로 알고 있는 사람은 남에게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지 않는다. 남 앞에서 크게 떠드는 사람일수록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잘 알지 못함을 남이 눈치를 챌까 보아서 떠드는 경우가 많다. 정말이지, 남에게 떠드는 것보다 남의 말을 차분히 듣기가 어렵다. 이는 수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