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물머리 둘레길에서 촬영
425. 民多利器(민다이기)
- 나라사람에게 이로운 그릇이 많다.
출전: 노자 제57장
天下多忌諱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 人多伎巧 奇物滋起 法令滋彰 盜賊多有.(천하다기휘 이민미빈 민다리기 국가자혼 인다기교 기물자기 법령자창 도적다유.)
- 하늘 아래 ‘하지 말라고 하는 게’ 많으면 나라사람이 두루 가난해진다. 나라사람에게 이로운 그릇이 많으면 나라와 집은 어지러움이 우거지게 되고, 사람이 놀라운 솜씨가 많으면 이상야릇한 물건이 일어서 우거지며 법률과 명령의 드러냄이 우거지면 도둑이 많아지게 된다.
*녹시 생각- 나라에서 하지 말라는 게 많으면 나라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 그러니 온 나라가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집에 그릇이 많으면 거기에 무엇을 담을까만 생각하게 되니 어지럽게 된다. 잔재주가 많으면 이것저것 만드니 어수선해지고, 너무 엄한 법률은 범법자를 많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