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물머리를 지난 다음, 두물경에서 촬영
423. 攫鳥不搏(확조불박)
- ‘날쌔게 빼앗아 움키는’ 새도 ‘찾아내어 붙잡지’ 않는다.
출전: 노자 제55장
含德之厚比於赤子. 蜂蠆虺蛇不螫 猛獸不據 攫鳥不搏.(함덕지후비어적자. 봉채훼사불석 맹수불거 확조불박)
-지닌 베풂이 두터움을 벌거숭이아이에 견준다. 벌이나 전갈이나 ‘독을 지닌 뱀’ 등이 쏘거나 물지 않고 사나운 짐승도 덮치지 않으며 ‘날쌔게 빼앗아 움키는’ 새도 ‘찾아내어 붙잡지’ 않는다.
*녹시 생각- 벌거숭이아이와 같은 사람은 착하기 그지없다. 그런 사람만이 두터운 베풂을 지닐 수 있다. 그런 사람은 남을 해칠 마음을 갖지 않으니,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벌이나 전갈이나 뱀 등도 쏘거나 물지 않는다. 목숨을 지닌 모든 것은 그 마음이 서로 통한다. 어찌 말이 필요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