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대도심이

시조시인 2016. 10. 19. 06:47

 

*** 찔레나무의 열매--- 양수리에서 촬영

 

 

 

 

 

421. 大道甚夷(대도심이)

큰 길은 더욱 바닥이 고르고 판판하다.

 

출전: 노자 제53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大道甚夷 而民好徑.(사아개연유지 행어대도 유시시외. 대도심이 이민호경.)

- 나로 하여금 조그마한 앎이 있어서 큰 길을 가게 한다면 오직 주고 쓰는바로 이것을 두려워하리라. 큰 길은 더욱 바닥이 고르고 판판하지만 나라사람은 지름길을 좋아한다.

 

*녹시 생각- 큰 길이란 어떤 길인가? 다스림의 길이다. 큰 길은 넓은 길이니 모든 사람에게 그 걸음을 숨길 수 없다. 바닥이 고르고 판판하기에 바른 걸음으로 걸어간다면 거칠 게 없다. 다만, 다스림의 큰 길을 걸어가려면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그에 어울리는 베풂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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