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생이불유

시조시인 2016. 10. 14. 07:06

 

*** 좀작살나무의 엶매-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촬영

 

 

 

419. 生而不有(생이불유)

-낳았으나 가지지 않는다.

 

출전: 노자 제51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부재 시위현덕)

-낳았으나 가지지 않고 지었으나 기대지 않으며 어른이라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이를 거무레한 베풂이라고 일컫는다.

 

*녹시 생각- 요즘 미혼모들이 자기 자식을 함부로 한다는 소식을 종종 듣는다. 자기가 낳았다고 그 자식이 어찌 자기 소유물이겠는가. 그런가 하면, 홀어머니가 그 자식에게 너무 기댄 나머지 네가 바로 내가 사는 목적이다.”라고 하면 그 모자는 모두 망하게 된다. 진정한 베풂은 가물가물 잊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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