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 양수리 산책길에서
438. 其鬼不神(기귀불신)
-그 도깨비가 놀라움을 나타내지 못하게 된다.
출전: 노자 제60장
以道莅天下 其鬼不神 非其鬼不神 其神不傷人 非其神不傷人 聖人亦不傷人(이도리천하 기귀불신 비기귀불신 기신불상인 비기신불상인)
-길로써 하늘 아래에 이르면 그 도개비가 놀라움을 나타내지 못하게 된다. 그 도깨비가 놀라움을 나타내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 놀라움이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는다.
*녹시 생각- 노자가 말하는 ‘길’은 절대로 ‘놀라움’을 지니지 않는다. ‘길’이란 너무 평범하며 아주 타당하여 누구나 걸어갈 수 있다. 비록 ‘도깨비’라고 하여도 노자가 말하는 ‘길’로 들어서면 그가 지녔던 ‘놀라움’을 잃고 만다. ‘놀라움’을 지니지 않으니 도깨비도 힘을 잃고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