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시

맑은 눈동자/ 김 재 황

시조시인 2022. 1. 26. 07:45

   맑은 눈동자

               김 재 황



이 세상에서 가장 맑은 건
들꽃의 눈동자

이는, 천성으로 그렇다기보다도
태어나면서 맨 처음
새벽하늘을 보았기 때문이다.

들꽃과 눈이 마주치면
어린 샘물의 옹알이가 들린다.
                     (2005년)

'대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휘자/ 김 재 황  (0) 2022.01.28
달빛 아래에서/ 김 재 황  (0) 2022.01.27
협죽도/ 김 재 황  (0) 2022.01.25
한란/ 김 재 황  (0) 2022.01.24
섬/ 김 재 황  (0) 20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