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시

엉겅퀴/ 김 재 황

시조시인 2022. 3. 4. 12:44

       엉겅퀴

                 김 재 황




서로 나누지 못한
사랑이 후회스러워
뜨겁게 자책하고 있다,
미소 한 점 남기고
돌아서 가 버린 이들
끈끈한 말이 묻어 있다,
슬픔이 고이던 눈빛
별이 되어 사는가,
달이 되어 뜨는가,
꿈이 되어 빛나면서
꿈속으로 스러져 간다.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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