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곡례 1-17, 무릇 남의 아들이 된 자의 예는

시조시인 2022. 4. 11. 18:44

곡례상(曲禮上) 제일(第一)

1-17 凡爲人子之禮 冬溫而夏淸 昏定而晨省 在醜夷不爭(범위인자지례 동온이하청 혼정이신성 재추이불쟁) 
 무릇 남의 아들이 된 자의 (지켜야 할) 예는 겨울에는 (부모를) 따뜻하게 해드리고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드린다. 저녁에는 (부모님의 주무실 잠자리를) 정해(자리를 펴서 편안하게 쉬시도록 하는 것) 드리고 아침에는 (부모님의 안부를) 살핀다. 많은 무리(추이: 모두 무리라는 뜻)가 있을 때는 다투지 않는다.

[시조 한 수]

후회

김 재 황

겨울엔 따뜻하게 옷 한 벌을 해드렸나,
여름엔 시원한 곳 모셨던 적 있었는가,
부모님 그린 마음에 내 눈시울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