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곡례 1-18, 아버지의 친구를 뵈었을 때

시조시인 2022. 4. 12. 07:27

곡례상(曲禮上) 제일(第一)

1-18 見父之執 不謂之進 不敢進 不謂之退 不敢退 不問 不敢對 此孝子之行也(견부지집 불위지진 불감진 불위지퇴 불감퇴 불문 불감대 차효자지행야).
 아버지의 친구(집: 벗이라는 뜻)를 뵈었을 때는 나오라고 이르지 않으면 감히 나오지 못하고, 물러가라고 이르지 않으면 감히 물러가지 못한다. 그리고 묻지 않으면 감히 대답하지 못한다. 이것이 효자의 행동이다.

[시조 한 수]

아버지의 친구

김 재 황


얼마나 뵙는 일이 힘이 들고 어려운가,
함부로 앞에 나가 말하여도 안 되는데
나가라 말씀 없으면 그 자리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