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곡례 1-53, 거상하는 예절은 머리에 상처가 있으면 감고

시조시인 2022. 4. 18. 08:22

곡례상(曲禮上) 제일(第一)

1- 53 居喪之禮 頭有創則沐 身有瘍則浴 有疾則飮酒食肉 疾止復初 不勝喪 乃比於不慈不孝(거상지례 두유창칙목 신유양칙욕 유질칙음주식육 질지복초 불승상 내비어불자불효).
 거상하는 예절은 머리에 상처가 있으면 감고 몸에 종기가 났으면 몸을 씻는다. 병이 있으면 술도 마시고 고기도 먹어서 보양하되, 질병이 그치면 처음으로 돌아간다. 상을 견디어 내지 못하는 것은 곧 자손에게 자애하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것에 견주게 된다.

[시조 한 수]

거상할 때2

김 재 황

거상에 있을 때는 몸 씻기가 안 되는가,
종기가 났을 때는 몸 깨끗이 해야 하지
잘 견딘 그 자식만이 불효란 말 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