喪服小記(상복소기) 第十五(제십오)
15- 56 練筮日筮尸視濯 皆要絰杖繩屨 有司告具而后去杖 筮日筮尸 有司告事畢而后杖拜送賓 大祥 吉服而筮尸(련서일서시시탁 개요질장승구 유사고구이후거장 서일서시 유사고사필이후장배송빈 대상 길복이서시).
연제에는 날짜를 가리고 일 볼 사람을 가리며 제기 씻는 것을 살핀다. 모두 요질을 하고 지팡이를 짚으며 짚신을 신는다. 유사가 모든 준비가 다 되었다고 한 뒤에 지팡이를 놓는다. 제사 날짜를 가리고 일을 볼 사람을 가릴 때에는 유사가 일이 끝났다고 해야 지팡이를 짚고 절하고 손님을 보낸다. 대상에는 길복하고 사람을 가린다. 즉, 소상의 제에는 미리 유사에 명하여 제삿날을 점치고 ‘시’가 될 사람을 점치고, 제기 씻는 것을 보게 하는 법이다. 이 제에서는 모두 수질을 벗고 요질을 띠며 또 지팡이도 짚고 삼으로 만든 신을 신는다. 그런데 유사가 명을 받은 3가지 일을 모두 갖추었다고 알리면, 주인은 그 때에 상제에 임하려고 하여 지팡이를 짚지 않는다. 또 날짜를 점치고 ‘시’를 점칠 때에는 ‘빈’이 오는 일도 있는데, 이 때 유사가 점치는 일이 이미 끝났다고 알리면 주인이 다시 지팡이를 짚고 절하여 빈을 배웅하는 것이다. 대상의 제에는 길복을 입고 ‘시’를 점친다.
[시조 한 수]
연제
김 재 황
연제엔 그 날짜와 일할 사람 가리는데
살피니 그 제기를 깨끗하게 씻을 사람
모두가 요질을 하고 짚신 신고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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