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대학 42-33, 이른바 '나라를 다스림'은 반드시

시조시인 2022. 9. 6. 12:59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3. 所謂治國 必先齊其家者. 其家 不可敎而能敎人者 無之. 故君子 不出家而成敎於國. 孝者 所以事君也 弟者 所以事長也 慈者 所以事衆也.(소위치국 필선제기가자. 기가 불가교이능교인자 무지. 고군자 불출가이성교어국. 효자 소이사군야 제자 소이사장야 자자 소이사중야.) 

-이른바 ‘나라를 다스림’은 ‘반드시 먼저 그 집안을 바로잡는다.’ 그 집안을 ‘가르치지 않으면서 아주 잘 남을 가르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베풂이 높은 사람’은 집을 나서지 않고서도 나라에 가르침을 이룬다. ‘아들이 어버이를 잘 섬김’이라는 것은 임금을 섬기게 되는 까닭이고, ‘처음과 나중을 가림’이라는 것은 윗사람을 받들게 되는 까닭이며, ‘아랫사람에 대한 도타운 사랑’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을 거느리게 되는 까닭이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3

김 재 황


차례를 지킨다면 어른도 공경하고
자애로운 사람이면 나라 또한 사랑한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 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