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대학 42-35, 한 집안이 어질면 한 나라에

시조시인 2022. 9. 6. 13:01

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5. 一家仁 一國興仁 一家讓 一國興讓 一人貪戾 一國作亂. 其機如此 此謂一言 僨事 一人定國.(일가인 일국흥인 일가양 일국흥양 일인탐려 일국작란. 기기여차 차위일언 분사 일인정국) 

-한 집안이 어질면 한 나라에 어짊이 일어나고, 한 집안이 ‘남을 먼저 내세우는 마음’이면 한 나라에 ‘남을 먼저 내세우는 마음’이 일어나며, 한 사람이 ‘얼토당토않게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면 한 나라가 어지러움을 드러내게 된다. 그 기틀이 이와 같으니 이를 가리켜서 ‘한 마디 말이 일을 넘어지게 하고 한 사람이 나라를 바로잡는다.’라고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5

김 재 황


작은 씨 떨어져서 큰 나무로 자라듯이
한 마디 뱉은 말이 온 나라를 뒤흔드니
남보다 자기가 먼저 옳은 일을 하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