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36. 堯舜 帥天下以仁 而民從之 桀紂 帥天下以暴 而民從之. 其所令 反其所好 而民不從. 是故 君子有諸己而後 求諸人 無諸己而後 非諸人. 所藏乎身不恕 而能喩諸人者 未之有也.(요순 수천하이인 이민종지 걸주 수천하이포 이민종지. 기소령 반기소호 이민부종. 시고 군자유제기이후 구제인 무제기이후 비제인. 소장호신불서 이능유제인자 미지유야)
- ‘요 임금’과 ‘순 임금’이 하늘 아래를 거느리는 데 ‘어짊’으로써 하여 나라사람이 따르고, ‘걸 임금’과 ‘주 임금’이 하늘 아래를 거느리는 데 ‘사나움’으로써 하여 나라사람이 따르게 되었다. 그 ‘윗사람이 이랫사람에게 시키는 말’이라는 것이 그 좋아하는 것과 어긋나는 것이면 나라사람은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베풂이 높은 사람’은 자기에게 있고 난 뒤에야 남에게도 있기를 바라여 빌며, 자기에게 없고 난 뒤에야 남에게도 없기를 바라고 빈다. 제 몸에 간직한 게 ‘남을 내 몸처럼 아끼는 마음’이 아니고서는 아주 잘 남을 타이를 수 있는 사람은 아직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36
김 재 황
어질게 다스리면 어진 국민 될 터이고
사납게 다스리면 거센 국민 될 터이니
정치를 잘 하려거든 자기 먼저 다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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