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커피에 대하여
김 재 황
처음에 이 땅에서 즐긴 이는 고종 임금
그때는 그 이름이 발음 따라 그저 ‘가비!’
지금도 저문 빛깔에 무슨 음모 감춘 듯.
아침에 눈을 뜨면 무심결에 찾게 되고
그 한 잔을 마셔야만 가슴속이 후련하니
비로소 이게 독인 줄 밝고 희게 알겠다.
(2014년)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 이미지/ 김 재 황 (0) | 2024.11.03 |
---|---|
국궁의 노래/ 김 재 황 (0) | 2024.11.02 |
유묘도를 보며/ 김 재 황 (0) | 2024.10.31 |
이어도를 보며/ 김 재 황 (0) | 2024.10.30 |
지는 나뭇잎을 보며/ 김 재 황 (0) | 202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