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노래하다] 편
동지팥죽
김 재 황
동네에 이 음식을 팔던 식당 없어지니
동지가 오늘인데 사 먹기도 쉽지 않네,
사람이 절기 모르고 사람 구실 하겠나.
없다고 그만둘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끓여서 배 든든히 벽사 팥죽 먹었으니
코로나 그 못된 병도 도망치지 않을까.
(2021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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