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노래하다] 편
물수제비뜨면
김 재 황
들길을 거닐다가 집어 드니 납작한 돌
물 위로 팔매 치면 뛰어가듯 담방담방
어렸던 옛날 그 시절 동그랗게 열린다.
서넛이 한 동아리 찰싹 붙어 놀았는데
열 살은 되었을까 즐거운 듯 찰박찰박
복날에 냇물 그 놀이 매끄럽게 스친다.
(2021년)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지팥죽/ 김 재 황 (1) | 2025.06.06 |
---|---|
귀뚜라미/ 김 재 황 (0) | 2025.06.05 |
메락을 노래하다/ 김 재 황 (1) | 2025.06.03 |
숲길/ 김 재 황 (0) | 2025.06.02 |
노를 젓는다/ 김 재 황 (0) | 2025.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