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시조
(상황문학 제4회 문학기행)
밤눈 맞다
김 재 황
바람에 가랑잎이 구석으로 몰렸는데
눈이 온다 곤지암에 어둔 밤을 밀어내며
묵은것 모두 버려서 새로움의 환희로.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 손을 마주잡고
반짝이는 눈빛 따라 밝은 꿈을 띄워 놓고
힘차게 축복의 노래 나부끼는 열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