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손영란 시인이 보내 온 편지 김재황 시인의 목시는 단순 명쾌하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힘으로 간다. 마치 시골길을 경운기를 몰고 가는 것과 같다. 덜덜덜덜....한번쯤 웅덩이에 빠질법도 한데, 한번쯤 자갈보다 큰 돌맹이에 된통 튈만도 한데 한 30년 경운기를 운전해본 사람처럼 느긋하게 간다. 하늘 한번 보고, 구름 .. 편지 모음 200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