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 30편) 22. 소나기 연가 소나기 연가 김 재 황 마당에 대나무 숲이 일어선다. 빈 가지마다 옛 이야기는 젖어들고 그리운 얼굴들이 죽순처럼 돋아난다. 번쩍번쩍 치는 번개를 따라 우르르 쾅쾅 우는 천둥소리에 어둠 속에 갇혔던 댓잎들이 풀려난다. 까닭 없이 맹꽁이는 왜 그리 울고 보릿고개는 어찌 그리 구불거렸던지 장끼 .. 시 2009.06.12
김재황 산문집 '그 삶이 신비롭다' 김재황 산문집 '그 삶이 신비롭다' 도서출판 컴픽스 2004년 출판. 총 319쪽 목 차 1. 동물은 상처를 굶어서 치료한다 2. 식물도 가난해야 꽃을 많이 피운다 3. 동물은 왜 진흙을 좋아하는가 4. 곤충이 스스로 어둠을 밝힌다 5. 나뭇잎은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6. 노새는 왜 새끼를 낳지 못하는가 7. 가을.. 내 책 소개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