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젖은 시름을 털고 ♧♧♧ 그대여, 우울함 속에 잠겨 있나요 지금 당장 젖은 시름을 털고 바다 건너 멀리 외로운 섬인 제주도 욕심 없는 가시나무 사는 곳까지 상상의 날개를 아름답게 펼쳐 보아요 겸손과 예절을 봄비처럼 좋아하고 순리를 따르며 사는 가시나무는 햇빛을 믿기에 늘 푸른 모습이어요 가시나무는 반짝이.. 감성언어 2005.11.17
산문6 은어의 몸에서는 수박 냄새가 난다 김 재 황 제주도 서귀포에서 서쪽으로 조금 가면 ‘강정’(江汀)이라는 곳에 이르게 된다. 바닥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이 강정천에는 은어가 서식한다. 내의 하류가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은어가 살기에 적당한 곳이다. 예전에는 은어를 홀치기로 잡은 다음, 초고.. 산문 2005.11.03
동시조4 제주도 그 조랑말 김 재 황 제주도 그 조랑말 비록 몸집은 작으나 오래 참고 달리기는 누구보다 잘하는 일 네 발굽 힘찬 소리로 여름 숲을 채우지요. 제주도 그 조랑말 비록 남쪽에 살지만 추위를 잘 견디기는 첫째가야 마땅한 일 두 귀를 쫑긋 세우고 겨울 산을 오르지요. 아동문학 200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