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조 30편) 15. 팔공산 석굴암 팔공산 석굴암 김 재 황 바람은 살금살금 산등성을 올라가고 물소리는 웅얼웅얼 골을 타고 내리는데 바위벽 좁은 공간에 세 석불이 머문다. 서둘러 천릿길을 셋이 걷는 중이라도 멀찌감치 합장하면 꿈과 같은 천년 세월 마음산 넓게 비우니 먼 정토가 환하다. 시조 20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