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길가의 숲에서 태어나다
어느 해의 봄이었습니다. ‘마야’ 왕비는 그 당시의 풍속에 따라 친정에 가서 아기를 낳기 위하여 남편인 숫도다나 왕에게 말했습니다.
“아기를 낳을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친정으로 가야 하겠습니다.”
마야 부인의 친정은 ‘데바다하’(Devadaha) 마을에 있었습니다. 바로 이웃 나라인 ‘콜리’(Koli)에 속한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임금이 사는 ‘콜리’ 성은, 한역으로 ‘구리성’(拘利城)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마야 부인의 그 친정 마을에서는 기와집과 외양간을 볼 수 있답니다. 물론, 넓은 벌판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농부들의 모습들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옛날 농촌을 생각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부트왈’(Butwal)과 ‘카트만두’(Kathumandu)를 동서로 연결하는 1번 고속도로에서 마을로 들어가면, 네팔 정부가 세운 ‘마하마야 기념학교’가 세워져 있답니다.
-본문 2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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