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세상을 사는 일이 모두 괴롭다
그 다음 날, 아침이 밝고 나서 싯다르타 일행은 ‘쿠리가’의 집으로 갔습니다. 관례에 따라,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쿠리가’의 집에서는 주인인 ‘쿠리가’를 비롯하여 그의 아내와 며느리가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여 놓고 문 앞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싯다르타 앞에 모두 둘러앉아 맛있게 음식을 먹은 다음, 그들은 싯다르타로부터 귀한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그 날 처음으로 싯다르타의 가르침을 들은 두 여인들도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들 역시 싯다르타를 따르는 ‘팬’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쿠리가’의 부인과 며느리는 싯다르타의 최초의 여성 ‘팬’이 되었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쿠리가’도 ‘팬’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므로 인도말로 두 여인은 ‘우파시카’가 되었고, ‘쿠리가’는 ‘우파사카’가 되었습니다.
-본문 13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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