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구름처럼

광릉수목원 탐방(14)

시조시인 2010. 6. 5. 17:05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무이다. 제주도에 많이 산다.

 

 잎도 예쁜 모습이지만, 무엇보다 이 나무는 뿌리가 멋지다.

 

줄기는 죽고 뿌리만 남아서 오랜 시절을 지나면 기괴한 형상을 이루게 된다. 

 

 돈나무의 줄기는 튼실한 모습이다.

 

 돈나무는 그 잎으로  구별이 쉽다. 제부도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특히 서귀포 해변 외돌괴에서.

 

 복자기는 무엇보다 단풍으로 유명하다.

 

 이 나무가 가을에 묽게 물든다.

 

 난대 온실 앞에서 ---그 오른쪽에 산림박물관이 있다. 그리고 또 그 오른편에 산림생물표본관이 있다.

 그 왼쪽에는 임시 건물이 지어져 있다.

 

 잎의 빛깔이 황금빛이기 때문에 '황금주목'이라고 하는가 보다.

 

 늘 붉은 빛이다. 단풍나무 종류인데, 그래서 '공작단풍'이다. 외국종이다.

 

 여기에서 다시 구상나무를 만났다.

 왜 구상나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아는가? 열매의 인편조각의 끝이 갈고리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괴불나무라니? 무엇인가 심상치 않다.

 

 과연, 그 줄기의 모습이 범상치 않다.

 

 숲의 명예전당 쪽으로 난 길인 듯싶다. 연인 한 쌍이 다정히 걷고 있다.

 

 또 복자기나무를 만난다. 자랑스러운 53번 나무이다.

 

 언제 보아도 복자기나무는 그 위용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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