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봉선사에서
김 재 황
일주문 들어서면 연꽃 향기 날리는 듯
지금껏 느티나무 낡은 염주 굴리는데
아무도 듣지 못하게 범종 소리 퍼진다.
운악산 뒤로 하고 아늑하게 터를 잡은
모처럼 큰법당에 마음 닦고 들어서면
감싸도 빛날 것 같은 깨달음이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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