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시조

곤지암의 하얀 집

시조시인 2011. 5. 16. 20:42

 

 

      곤지암의 하얀 집

 

                                     김 재 황

 

거실에는 시의 향기 알싸하게 피어나고

뒤뜰에는 나무들이 여린 싹을 내미는 곳

언제나 웃음꽃 피는 곤지암의 하얀 집.

 

손님들이 찾아오면 오디 주는 자리 잡고

오래 묵은 장맛같이 익은 정이 가득한 곳

누구나 보름달 안는 노을재의 하얀 집.

'기행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청공원에서  (0) 2011.05.22
북촌한옥마을에서  (0) 2011.05.17
고양 전통정원에서  (0) 2011.05.07
남양주 봉선사에서  (0) 2011.04.27
남한산성 길을 걸으며  (0)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