執大象 天下往. 往而不害 安平太. 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淡乎其無味.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
큰 생김새를 잡고 하늘 아래로 간다. 가도 ‘깎이게 되지’ 않으며, ‘거북하거나 괴롭지 아니하고 아무 일이 없으며 걱정도 없어서’ 크다.
음악과 음식은 지나가는 나그네도 걸음을 멈추게 하나, 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싱거워서 그 맛이 없다. 보아도 넉넉하게 보지 못하고 들어도 넉넉하게 듣지 못한다. 써도 넉넉하게 다 됨이 없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길에 대하여 35
김 재 황
구름은 주춤주춤 싫은 듯이 자리 뜨고
하늘의 파란 마음 반짝반짝 눈을 뜨니
길 찾은 고추잠자리 벌거벗고 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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