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故建言有之 明道若昧 進道若退 夷道若纇 上德若谷 大白若辱
높은 선비는 ‘길’에 대해 들으면 힘써서 걸어가고, 가운데 선비는 ‘길’에 대해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낮은 선비는 ‘길’에 대해 들으면 크게 웃는다. 웃지 않으면 이를 ‘길’이라고 하기에 모자란다. 그 까닭에 예로부터 이어져 오는 말이 있다. ‘밝은 길은 어두운 것 같고, 나아가는 길은 물러나는 것 같으며, 가지런한 길은 어그러진 것 같다. 그리고 높은 베풂은 골짜기와 같고, 아주 깨끗한 것은 더러운 것 같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베풂에 대하여4
김 재 황
오늘은 이웃에게 어떤 얼굴 내보일까
꽃들은 자고 나면 얼굴 단장 하긴 할까
꾸며선 절대 안 되지, 그냥 활짝 웃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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