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출입무시

시조시인 2016. 1. 7. 22:59

 

***갈대 숲을 산책하는 까치

 

 

333. 出入無時(출입무시)

- 꼭 붙잡고 지키려고 하면 들어오고 방치해 두면 나가고 말아서 드나듦이 일정하지 않음을 이름. , 나가고 들어옴이 때가 없음.

 

출전: 고자 장구 상8

孔子曰 操則存 舍則亡 出入無時 莫知其鄕 惟心之謂與.’(공자왈 조즉존 사즉무 출입무시 막지기향 유심지위여.’)

-공 선생(공자)이 말했다. “잡으면 남아 있고 풀면 달아난다. 때 없이 드나들어서 그 곳을 알 수 없는 것은 마음을 두고 일컬음이다.”

 

*녹시 생각- 사람의 착한 마음이나 어진 마음은 잡으면 가슴에 남아 있고 풀어 버리면 금방 어디론가 도망쳐 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선비는 늘 마음을 닦지 않으면 안 된다. 선비의 수신에는 시를 쓰는 게 하나의 방편이다. 이를 게을리 하면 금방 마음이 어두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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