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 나무가 우거진 청계천
392. 爲天下式(위천하식)
- 하늘 아래 본보기로 삼다.
출전: 노자 제22장
曲則全 枉則直. 窪則盈 敝則新. 少則得 多則惑. 是以聖人抱一 爲天下式.(곡즉전 왕즉직. 와즉영 폐즉신. 소즉득 다즉혹. 시이성인포일 위천하식)
-휘어지면 고스란하게 되고 구부리면 바르게 된다. 우묵하면 고이게 되고 깨지면 새롭게 된다. 적으면 얻게 되고 많으면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거룩한 이’는 하나를 껴안아서 하늘 아래 본보기로 삼는다.
*녹시 생각- 휘어지지 않으면 곧게 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구부리지 않고는 바르게 됨을 알지 못한다. 우묵해야 고이게 될 것은 환한 일이고 깨어져야 비로소 새롭게 될 게 뻔하다. 적게 가진 사람은 얻으려고 노력하게 될 터이고 많게 가진 사람은 그것을 쓰게 된다. ‘곡간에서 인심 난다.’라는 말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