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기자불립

시조시인 2016. 7. 30. 06:47

 

*** 청계천에도 징검다리가 있다.

 

 

 

394. 企者不立(기자불립)

-발돋움한 사람은 굳게 설 수 없다.

 

출전: 노자 제24

企者不立 誇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기자불립 과자불행. 자현자불명 자시자불창 자벌자무공 자긍자불장)

-발돋움한 사람은 굳게 설 수 없고 가랑이를 벌린 사람은 걸어갈 수 없다. 스스로 드러내는 사람은 밝지 못하고 스스로 옳다고 하는 사람은 빛나지 않으며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애쓴 보람이 없고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어른이 되지 못한다.

 

*녹시 생각- 어떤 일이든지 모양새가 좋아야 한다. 발돋움을 한다는 뜻은, 자기 자신의 키를 넘어서서 무리하게 어떤 것을 보려고 할 때에 만드는 행동이다. 이런 행동은 임시방편은 될지언정 오래 그 자세를 지속시킬 수 없다. 마찬가지로, 가랑이를 벌린 사람은 중심을 잡을 수는 있어도 움직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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