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공원에서
396. 重爲輕根(중위경근)
-무거움은 가벼움의 뿌리가 된다.
출전: 노자 제26장
重爲輕根 靜爲躁君. 是以聖人終日行 不離輜重 雖有榮觀 燕處超然.(중위경근 정위조군. 시이성인종일행 불리치중 수유영관 연처초연.)
-무거움은 가벼움의 뿌리가 되고 고요함은 시끄러움의 임금이 된다. 그러므로 ‘거룩한 이’는 하루 내내 걸어도 짐수레를 떠나지 않고 비록 아주 좋은 볼거리가 있어도 그것으로부터 벗어나서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머무른다.
*녹시 생각- 무거움이 있기 때문에 가벼움도 있게 된다. 무겁다거나 가볍다거나 그 모두가 무게로 이어져 있다. 그 또한 상대적이다. 고요함과 시끄러움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비록 근심이 있다고 하여도 그것을 멀리하지 않고 즐거움이 있다고 하여도 거기 안주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