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대성약결

시조시인 2016. 9. 28. 22:51

 

*** 수세미 꽃- 낙성대 둘레길에서

 

 

 

 

413. 大成若缺(대성약결)

-크게 이룬 것은 이지러진 것 같다.

 

출전: 노자 제45

大成若缺 其用不弊 大盈若沖 其用不窮.(대성약결 기용불폐 대영약충 기용불궁.)

-크게 이룬 것은 이지러진 것 같으나 그 씀은 다함이 없고, 크게 찬 것은 텅텅 빈 것 같으나 그 씀은 멈춤이 없다.

 

*녹시 생각-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크게 이루어져 있으나 너무 크기에 마치 이지러진 것 같이 보인다. 그리고 저 하늘은 너무 크기에 텅텅 비어 있는 것 같지만 공기로 꽉 들어차 있다. 어찌 땅과 하늘만이 그러하겠는가. 크게 이룬 사람은 모자란 성싶고 크게 차 있는 사람은 마치 비어 있는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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