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상여선인

시조시인 2016. 12. 8. 04:16


*** 나들이 나온 멧비둘기- 남산 둘레길에서 촬영




450. 常與善人(상여선인)

- 늘 그러하게 착하 사람과 함께 하다.

 

출전: 노자 제79

有德司契 無德司徹. 天道無親 常與善人(유덕사계 무덕사철. 천도무친 상여선인)

-베풂이 있음은 주는 사람의 자리를 맡고, 베풂이 없음은 나랏돈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받는 사람의 일을 맡는다. 하늘의 길은 새로움이 없어서 늘 그러하게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

 

*녹시 생각- ‘주는 것처럼 좋은 일은 없다. 그냥 주는 것은 좋으나, 꾸어 주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받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라는 말이 생겼겠는가. 베풂은 그냥 주는 것이다. 준 것을 다시 그것을 되돌려 받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베풂이 아니다. 주는 것은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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