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목강즉절

시조시인 2016. 11. 30. 08:39


*** 산사나무 검은 열매- 장충공원에서 촬영




447. 木强則折(목강즉절)

-나무가 세차면 잘린다.

 

출전: 노자 제76

木强則折 强大處下 柔弱處上(목강즉절 강대처하 유약처상)

- 나무가 세차면 잘린다. 단단하고 크면 아래에 머무르고, 부드럽고 여리면 위에 머무른다.

 

*녹시 생각- 지난 70년대에 제주도 서귀포에서 귤 농사를 지었다. 해마다 봄이면 귤나무들에게 가지치기를 실시했는데, 세찬 가지는 잘라야 했다. 이를 학술적으로는 도장지라고 한다. 가장 아래의 뿌리는 단단하고 크게 가꾸어야 한다. 그러나 위에는 부드럽고 여린 결과모지가 자리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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