儒行 第四十一(유행 제사십일)
41- 9 儒有今人與居 古人與稽 今世行之 後世以爲楷 適弗逢世上弗援下弗推 讒詔之民 有比黨而危之者 身可危也 而志不可奪也 雖危 起居竟信其志 猶將不望百姓之病也 其憂思有如此者(유유금인여거 고인여계 금세행지 후세이위해 적불봉세상불원하불추 참조지민 유비당이위지자 신가위야 이지불가탈야 수위 기거경신기지 유장불망백성지병야 기우사유여차자).
선비는 지금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옛사람과 함께 생각하고 지금 세상에 행동하는데 후세 사람은 이로써 법칙으로 삼는다. 마침 세상을 만나지 못했어도 위에서는 잡아당기지 않고 아래서는 밀지 않으며 아첨하고 아부하는 백성이 당을 조직하여 위태롭게 하는 자가 있더라도 몸은 위험하나 뜻은 빼앗을 수 없다. 비록 기거를 위태하게 한다고 할지라도 그 뜻을마침내 믿는다. 오히려 장차 백성의 병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그 근심하고 생각함이 이와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
[시조 한 수]
선비는
김 재 황
있는데 지금 사람, 옛 성인과 생각하고
사는데 지금 세상, 후세 사람 본받는다,
위해를 가하더라도 그 뜻 뺏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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