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혼의 44-1, 혼례는 장차 두 성의 좋음을 합하여

시조시인 2022. 9. 7. 19:32

昏義 第四十四(혼의 제사십사)

44- 1 昏禮者 將合二姓之好 上以事宗廟 而下以繼後世也 故君子重之 是以 昏禮納采問名納吉納徵請期 皆主人筵几於廟 而拜迎於門外 入揖讓而升 聽命於廟 所以敬愼重正昏禮也(혼례자 장합이성지호 상이사종묘 이하이계후세야 고군자중지 시이 혼례납채문명납길납징청기 개주인연궤어묘 이배영어문외 입읍양이승 청명어묘 소이경신중정혼례야). 
 혼례는 장차 두 성의 좋음을 합하여 위로는 종묘를 섬기고 아래로는 후세를 잇는 것이다. 그렇기에 군자는 이를 소중히 한다. 그러므로 혼례에는 ‘납채’ ‘문명’ ‘’납길‘ ’납징‘ ’청기‘ 모두 주인이 사당에 연궤하고 문 밖에서 절하고 맞는다. 들어와서 읍양하여 오르게 하고 명을 사당에서 듣는다. 공경하고 삼가서 혼례를 무겁고 바르게 하는 때문이다. 

[시조 한 수]

혼례

김 재 황


도대체 그 혼례는 무엇 땜에 하는 건가,
두 성이 좋게 합쳐 조상의 대 이으려고
군자는 소중히 여겨 감히 그 맘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