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飮酒義 第四十五(향음주의 제사십오)
45- 1 鄕飮酒之義 主人拜迎賓于庠門之外 入三揖而后至階 三讓而后升 所以致尊讓也 盥洗揚觶 所以致絜也 拜至拜洗拜受拜送拜旣 所以致敬也 尊讓絜敬也者 君子之所以相接也 君子尊讓則不爭 絜敬則不慢 不慢不爭 則遠於鬪辨矣 不鬪辨 則無暴亂之禍矣 斯君子所以免於人禍也(향음주지의 주인배영빈우상문지외 입삼읍이후지계 삼양이후승 소이치존양야 관세양치 소이치혈야 배지배세배수배송배기 소이치경야 존양혈경야자 군자지소이상접야 군자존양즉불쟁 혈경즉불만 불만불쟁 즉원어투변의 불투변 즉무폭란지화의 사군자소이면어인화야).
향음주의 뜻은 주인이 절하여 손님을 성문 밖에 맞아 들여와서 세 번 읍한 후에 뜰에 이르고 세 번 사양한 후에 오르는 것은 존양하기 때문이다. 손을 씻고 잔을 든 것은 헝결하게 하기 때문이다. ‘배지’ ‘배세’ ‘배수’ ‘배송’ ‘배기’ 등을 하는 것은 공경하기 때문이다. 존양혈경이라는 것은 군자가 서로 대접하는 방법이다. 군자가 존양하면 즉 서로 다투지 않고 혈경하면 즉 거만하지 않으며 거만하지 않고 다투지 않으면 싸움과 변론을 멀리한다. 싸움과 변론을 하지 않으면 즉 난폭하고 어지러운 화가 없다. 이것이 군자가 사람의 화를 면하려고 하는 까닭이다.
[시조 한 수]
향음주의
김 재 황
주인이 그 손님을 절하여서 맞는 성 밖
세 번을 읍한 뒤에 집의 뜰에 이르는데
손 씻고 잔 드는 것은 청결하게 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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