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상복 49-3, 그 은혜가 두터운 자는 그 상복이 무겁다

시조시인 2022. 9. 9. 10:07

喪服 第四十九(상복 제사십구)    

49- 3 其恩厚者其服重 故爲父斬衰三年 以恩制者也 門內之治恩揜義 門外之治義斷恩 資於事父以事君而敬同 貴貴尊尊 義之大者也 故爲君亦斬衰三年 以義制者也(기은후자기복중 고위부참쇠삼년 이은제자야 문내지치은엄의 문외지치의단은 자어사부이사군이경동 귀귀존존 의지대자야 고위군역참쇠삼년 이의제자야).
 그 은혜가 두터운 자는 그 상복이 무겁다. 그러므로 아버지를 위해서 참최 3년의 상복을 입는다. 은혜로써 가려 만든 것이다. 문 안의 다스림은 은혜가 옳음을 덮는다. 문 밖에서의 다스림은 옳음이 은혜를 끊는다. 아버지를 섬기는 도리를 가지고 임금을 섬겨서 공경함이 같다. 귀한 이를 귀하게 여기고 높은 이를 높이는 것은 옳음의 큰 것이다. 그러므로 임금을 위해서도 참최 3년의 상복을 입는다. ‘옳음’으로써 만든 것이다.

[시조 한 수]

상복

김 재 황


은혜가 두터운 자 입은 상복 무거운데
부친을 위한다면 참최 삼 년 입는다네,
아버지 섬긴 도리로 그 임금을 섬긴다.